대만 비행기표를 저렴하게 구매하기

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바로 비행기표 예매입니다. 이 글에서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대만행 비행기표를 구매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합니다.

항공기 가격비교사이트를 너무 믿지 말자

요즘은 스카이스캐너와 같은 사이트를 이용해서 비행기표의 가격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편리한 서비스이긴 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사이트에서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곳에 게재되지 않은 더 저렴한 비행기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항공기 가격비교 사이트만 확인을 하고 덥썩 예매해버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바랍니다.

비행기표를 싸게 살 수 있는 웹사이트들

소셜커머스 사이트

쿠팡, 위메프, 티켓몬스터같은 소셜 커머스 사이트의 여행코너에서 저렴하게 비행기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는 비행기표가 아니라 항공사사이트에서 비행기표 예약시 사용가능한 할인쿠폰을 무료 배포하기도 하므로 여행카테고리에서는 목적지 뿐만 아니라 '쿠폰'이라는 단어로도 검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쿠팡 : https://www.coupang.com
위메프 : http://wemakeprice.com
티켓몬스터 : http://www.ticketmonster.co.kr

유명여행사 사이트

바가지요금에 현지가이드 팁, 때로는 옵션 강매까지, 패키지여행에 대한 나쁜 인상 때문에 여행사라면 들여다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있지만 여행사 상품을 반드시 멀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항공권의 경우, 출발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떨이 가격에 나오는 경우도 있고 운이 좋으면 다른 어느 곳 보다도 저렴한 여행사만의 특가상품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박사 http://www.tourbaksa.com
하나투어 http://www.hanatour.com
모두투어 http://www.modetour.com

저가항공사 사이트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저가항공사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입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행기표 구매시 정가에 구매를 하게되어 비싼 경우가 많으나 지금 소개하는 저가항공사는 사정이 많이 다릅니다.

LCC라고도 불리는 저가항공사들은 조금이라도 비용을 최소화하여 가격을 낮추고 마진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 등을 떼어줘야하는 대리점을 통한 판매, 가격비교사이트 등을 통한 판매 보다는 자사 홈페이지에서의 판매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른 곳에는 없는 깜짝 할인 행사를 자사 홈페이지 한정으로 진행하기도 하며 가격을 크게 낮춘 특가 상품을 기간 한정 또는 수량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 https://www.jejuair.net
진에어 : https://www.jinair.com
이스타항공 : https://www.eastarjet.com
티웨이항공 : https://m.twayair.com

항공사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할 때의 팁

항공사 사이트들은 매월 또는 수시로 갱신되는 이벤트페이지를 운영중입니다. 특히 비수기에는 할인행사를 통해 승객 모집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좋게 본인의 여행일정에 맞는 이벤트를 발견한다면 적게는 1만원~3만원, 많게는 5만원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비행기표를 구매할 수도 있으므로 잊지말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모바일에서도 체크를!

요즘은 대부분의 웹사이트들이 모바일버젼의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바일 웹사이트나 어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회사들이 모바일앱으로 접속할 때에 한하여 추가 할인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소셜커머스, 여행사 웹사이트, 항공사 웹사이트를 가리지 않고 해당되므로 어떤 웹사이트든지 꼭 모바일앱으로도 한번씩 체크하기를 권합니다.

모바일앱 할인행사를 하는 이유!
1. 웹브라우저로 접속하는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네이버나 구글 등에서 검색을 통해 접속합니다. 그런데 많은 웹사이트들은 검색결과에 자사 사이트가 최상위에 게재되도록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그 링크를 클릭할 때 마다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나 사실 유명 웹사이트들이 대부분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모바일앱을 한번 설치하고 모바일앱으로 접속하면 이렇게 지출되는 광고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앱 사용을 권장하고 유도하기 위해 이러한 모바일전용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너무 빨라도 NO!　너무 늦어도 NO!

신문에서 '비행기 예약은 빠를수록 좋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말이 100% 맞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표가 동나는 것이 두렵다면 무조건 빨리 구매하는 것이 상책이겠습니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출발로부터 6~7주전에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업, 항공업은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며 유행병, 지진 등의 천재지변 등의 외부적 요인에 따라 관광객의 수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그러한 상황에 맞춰 가격정책을 수시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이른 시점에서 비행기표를 예매하면 이 가격정책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매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비싼 가격에 구매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실제로 이 글을 쓰면서 2018년 11월 중순경에 출발하여 11월 말에 돌아오는 타이완 비행기표를 10주전에 구매하는 경우와 6주전에 구매하는 경우로 시간차를 두고 비교하니, 같은 일정, 같은 편의 제주항공 왕복 특가운임기준으로 5만원 정도의 가격차이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예약을 해도 비행기요금은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출발 6주전에는 194,600원이었던 요금이 출발 4주전이 되자 281,800원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동일기간, 동일노선, 동일좌석 등 100% 동일조건하에 비교)